(창 4:8-17) 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땅에 거하였더니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지난 주 우리는 가인과 아벨의 이름, 가인의 제사는 왜 안받으셨고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는지 잠깐 나눠어 보았다.
오늘은 아벨을 때려 죽이고 가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방식으로 살게 되는지 나누어 보려고 한다.
-내가 가인이었다면 어떠했을까?
“ 원래 우리가 가인처럼 살인자 아닌닌가요? 예수를 죽였쟎아요...”
( 헉...벌써 이런 대답이 나와서 급 당황..)
그래. 우리는 사실 모두 가인이었어. 살인자들이었고.
성경은 미워하는 마음도 살인이라고 해. 미움, 질투, 시기심...이러한 마음 자체가 상대방을 죽이는 것, 살인이라고 정의한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나 외에 다른 존재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그런 가인이었어. 하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아벨의 라인, 예수그리스도의 라인으로 편입시켜 주셨어.
- 아벨의 라인으로 들어온다는 거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니?
“당연히 아주 좋죠. 은혜니까...^_^”
맞어, 우린 아무것도 잘했다 내놓을 수 없는 자들인데, 오직 은혜로 하나님은 우리를 아벨의 라인, 예수님의 라인에 끼워 주셨지..
- 근데 아벨은 어떤 삶을 살았지?
- 하나님께서 택하심으로 올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그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후, 가인에 의해 맞아 죽어야 했어. 아벨은 맞아 죽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삶을 살다 간 첫 번째 사람이 되었지.
- 예수믿는다는 것은 자기부인이라고 했었쟎아.
나의 옛 사람이 죽는 거. 죽어야 하나님이 새사람 셋으로 부활시켜 주시는 거거든.
나를 죽이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요구하시는 삶이고,반드시 그런 삶으로 몰아가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예수가 내 안에 있으므로....모양새는 다 각자 다를지라도 내 자아가 죽지 않으면 결코 예수로 살 수 없쟎아. 부활할 수가 없으니...
- 그럼 그리스도인은 모든지 손해만 봐야 하는가? 아벨의 삶을 통해 생각해보렴.
- 아벨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 살고 죽는 동안, 손해만 보았을까?
“아니요. 하나님곁에 엄청 빨리 갈 수 있었어요 !!”
맞아. 그는 죽음으로 가인을 심판하는 근거를 제공하였고, 제일 첫 번째 천국시민이 되었지.
아담과 하와는 살아 있었으니까...
그렇게 우리 성도는 이 땅에서 하늘의 보물로 지어져 가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고,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 땅의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청지기의 삶을 잘 살아내야 해.
그것은 절대로 손해보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큰 이득을 보는 삶, 뱀의 머리를 밟는 삶인 거야.
반면 가인과 그의 후손들은 이 세상의 힘을 추구하는 이들로 문명을 만들고 성을 쌓고 무기를 만들고 문화를 만들어 내는 힘 있는 사람들로 승승장구하지.
하나님은 분명 네가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인은 땅에서 너무 정착을 잘하고, 세상의 입장에서 보면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 사는 사람들은 아무리 이 땅에서 많은 땅을 소유하고 많은 돈을 벌고 많은 명성을 누린다 할지라도 그 삶은 목표없이, 그거없이 떠도는 유랑의 삶일 뿐이라는 의미인거야.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사건 후 땅은 저주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인간들은 이 땅에서 그 어떤 성공의 모습을 가진다 해도 진짜 행복과 만족과 기쁨을 세울 수가 없다. 게다가 가인의 후손들은 자기를 상하게 하는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고 밟고 나를 자랑하는 삶을 사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어.
마지막으로 셋은 아벨 대신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을 의미하는 존재로 태어나 에노스라는 아들을 낳아. 에노스는 ‘사람’ ‘티끌’ 이라는 의미로 가인의 자손들이 강한 자로 이 땅에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성을 쌓고 문명을 만들며 살인자의 삶을 살고 있을 때, 사람, 티끌로 살더라는 것을 대조하고 있어.
그러나 그런 십자가의 삶을 사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고 한다.
자기가 스스로 강한 자가 되어 이 땅에서 군림하는 자들은 절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복받은 성도의 삶은 하나님을 불러야만 하는 환경과 상황과 사건속으로 던져 넣으시기에 성도의 환난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복이다.
그런 아벨의 삶은 어렵지...그래서 우리에겐 은혜가 필요하고...
난 할 수 없지만...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