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그리고 예배
우리는 지난주에 하나님의 “선”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정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의 “선”이 무엇이라고 했지?
○우 : 나라 팔아먹은 거요..(키득키득) ―.―;;
나라팔아먹은 말만 잘 기억하는 울 악동들...
그것 뿐 아니라 아들을 죽음의 자리까지 끌어가야 하는 일, 노아의 홍수 때 죽음들..등등 많았쟎아..!
우리 인간들과 세상에서 정의되는 착한 것, 인간의 도덕적인 법적인 질서를 잘 지키는 그런 개념에서 벗어났음을 기억하자.
○서 : 하나님 마음대로 하시는 거요 !
그래. 쉽게 말해서 하나님은 “선”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것이 다 “선”이라는 거, 하나님은 절대로 악과는 상관없으시기에, 무엇을 하시든 하나님이 하시는 것은 선이라는 것이었지.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선하구나”라는 표현을 토브라고 하셨어.,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하시지?
그 말이 “토브”야. 선이라는 뜻.
하나님이 창조한 대로, 하나님 계획대로 유지되고 실행되는 것이 보시기에 좋으셨단다.(선)
그런데 자신이 선과 악의 판단자가 되어 잘난 척을 하면 그가 바로 “죄인”이고,
“난 모든 것이 보여, 내가 보이는 대로 판단할 수 있어”라고 하는 그를 성경은 “소경”이라고 해.
그래서 예수님이 계셨을 때, 예수님을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그들이 바로 앞을 못보는 “소경”이라고 하셨지.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해서 살아야 하는 존재인데,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처럼 되어서‘선이 무엇인지, 악이 무엇인지’ 하나님 뜻에 반대방향에 서기 시작했어.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는 그리스도 예수를 생명나무로 주셔서 하나님의 옳은 편, 같은 편에 연합되도록 일하고 계셔.
그러면 이제 “선을 행하다”라는 말은 어떤 뜻인지 알아보자.
창세기에서 바로 ‘선을 행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곳이 있는데 함께 읽어보자.
(창 4:5~7)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야.
하나님은 가인과 아벨의 예배 중 왜 아벨의 예배만 받으시고,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는지 나오는 부분이지. 왜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셨을까?
‘가인이 못생겨서요~ 가인이 농사 잘 짓겠다고 농약뿌려서요~’라는 엉뚱한 대답으로 깔깔대고 웃느라, 분위기 흐트러지지고...^^;;;
○택 : 하나님 마음이죠. 받고 안받고는...
○은 : 아벨을 택하셨기 때문에요.
그래...너희들이 말했다시피 하나님은 당신 자녀의 예배만 받으신단다.
히브리어에서 “선을 행하다”는 뜻은 올바른 제사를 올리다, 예물을 올바로 바치다, 즉 올바른 예배를 드리다...라는 뜻이야.
성경은 이처럼 올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럼 올바른 예배란 무엇일까?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아벨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겠지...아벨의 제사는 가인과 무엇이 달랐을까?
○우 : 어린양을 드렸어요. 예수님이 양이니까. 뭐..그런 뜻으로...
(우리 초등부 아이들이 단 한마디 대답을 흘리는데, 진리를 알더라구요.^^)
맞아. 하나님은 예수라는 제물만 받으시는데, 아벨은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을 대속할 예수라는 양을 드렸던거야.
○서 : 그땐 예수님 안오셨을 때인데, 아벨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러자 아이들은 아담이 가르쳐 줬겠지...주일학교에서 배웠나? 하며 웅성웅성..ㅋㅋ
○서가 너무 중요한 질문을 해줬어.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야.
믿음을 주셔서 깨닫게 하시고, 보이지 않지만 믿게 하셨기 때문에,
아벨이 올바른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나라 천국백성이 되었던 거지.
아벨은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음을 깨닫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을 상징하는 양의 첫 새끼를 드렸기에 하나님이 아벨에게 ‘너는 선을 행한거야, 너는 참 올바른 예배를 드렸구나’라고 인정해 주신거야.
반면, 가인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땅의 것으로 예배를 했기에, 하나님이 '너는 선을 행하지 않았구나, 올바른 예배를 드리지 않았구나.'.라고 하셨고,
게다가 가인은 자신의 존재가 부정당하고, 자신의 열심이 부정당하자, 분노해서 아벨을 때려 죽였던 거야. 그는 결국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예배했던거지.
하나님은 하늘의 것만을 받으신다.
그 하늘의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그 제물만 받으시는 거고.
오늘은 가인과 아벨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을 행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어. 정리하고 마무리할게~
-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에 따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질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선”이며,
- “선을 행한다”는 것은 올바른 예배를 드린다는 뜻이고,
- 올바른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가 제물되셔서 우리에게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셨음을 믿는 것,그로 인해 하나님을 하나님 자리에, 나는 피조물의 자리에 있음을 깨닫는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