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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칼럼/책 >  그런 기독교는 없습니다
* 본 설교는 2004년도 개척 첫해에 기초교리 공부 내용입니다
 
작성일 : 13-04-16 08:51
   34. 교회(2) - 교회의 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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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njsmyrna
    조회 : 3,999  


(마18:15-20)
15."신도(그,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에게 충고하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신도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두세 증인의 입을 빌어서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 그러나,  그 신도가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여라.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진정으로 거듭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자리에는, 내가 그들과 함께 있다."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인격은 형편없는 공부만 잘하는, 자기가 잘되기 위해서 남을 밟고 올라서는 이기적인 세상의 흉기가 되기보다는 조금 모자란다고 생각될지 몰라도 다른 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가는 곳에 따뜻함이 전해지는 그런 사람다운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래서입니다.
 
그런데 우리 큰 녀석이 지난주에 학교에서 상장을 받았습니다. 전교생이 모여 있는 곳에서 단 위에 올라가서 상장을 받았습니다. 제가 만사 제쳐놓고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아이의 학교로 내려갔습니다. “아이가 상장하나 받는 걸 가지고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고 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아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가 지금까지 개근상 이외에 처음 받는 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아이의 학교로 내려가면서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라고 했더니 공부까지 잘 하고 난리야” 제가 흥분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제가 지금 우리 아이 자랑을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들이기 때문이죠. 다른 아이들은 벌써 여러 개씩 받았을 상장 하나 받았는데 이렇게 자랑을 하고 싶어 못 견디겠어요?
왜 그렇다고요? 제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런 예화를 서두에 끌어내는 지 아시겠어요?
바로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이가 어느 날 “어버버” 해도 부모는 금방 나가서 남들에게 우리 아이가 ‘아빠‘ 했다고 자랑을 합니다. 아이가 두 발로 일어선 것도 부모에게는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심지어 아이가 숟가락을 처음 든 날도 부모에게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가 화장실에 처음 간 날도 부모에게는 잊지 못할 날이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 혈육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어딜 가도 자랑하고픈 사랑하는 아이가 예전에 저를 실망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산수 숙제를 내 주었는데 이 녀석이 숙제가 하기 싫어서 학교에다 두고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산수 숙제는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얼마 뒤에 성적표가 왔고 거기에 Missing homework란에 체크가 되어있었습니다.
이내 거짓말 한 것이 들통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그가 한 잘못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아빠가 너더러 공부 잘해야 한다고는 가르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학생으로서 자기 신분에 맞는 책임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네가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아빠가 용서할 수 있지만 네가 네 신분에 맞는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것과 부모를 속인 것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다” 그리고는 회초리로 체벌을 가했습니다.
우리 둘째 아이는 뭔가 잘못을 해서 매를 맞을 때 살짝만 건드려도 난리가 납니다. “으악” 하고 비명을 지르고 아빠 바지를 붙들고 온갖 엄살을 부리는데 큰 녀석은 끝까지 맞고 제 방에 들어가서 동생들 안 보게 혼자 웁니다. 그것을 보는 부모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습니까?
 
그렇지만 아이에게 교훈을 하고 체벌을 가하는 것은 정말 그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가 바르게 자라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아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저기 구파발의 이 씨 아저씨네 아이가 거짓말 한 것은 저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 사랑하는 아들이 내 혈육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근거로 한 체벌을 교회에서는 “치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반드시 그 “치리”가 있어야 합니다.
오죽하면 교회의 3요소 중에 “치리”가 들어있겠습니까? 교회의 삼요소가 뭐예요? “말씀, 성례, 치리”입니다.
그만큼 교회에서의 “치리”는 중요한 것입니다.
 
혹 이 말씀을 들으시면서 “아니 교회에서도 간섭을 받아야 하나? 교회가 여기 하나 뿐이야? 요즘 한인 타운에 두 집 걸러 한집이 교회인데 교회가 내 삶에 간섭을 하겠다고?“ 이런 생각이 드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것은 이 시대에 교회가 너무 잘 못 오해되어져 있고 교회가 너무 폄하되고 있으며 그 교회의 중요성이 무시되고 있는 증거입니다.
하도 교회들이 “손님은 왕이다”라는 세상 경영 논리를 받아들여 “아무렇게나 해도 좋으니 머리수나 좀 채워 주세요, 그리고 교회 운영에 보탬이 되어 주세요.” 라고 사람 모으기에 급급하여 아무나 교회라고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교회가 그렇게 우스워졌습니다.
왜 교회에 성경적 치리가 있어야 하며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그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참된 신앙고백을 하는 자들을 가리켜 “교회”라 한다 했습니다.
그들은 천국의 열쇠를 쥐고 있고 이 땅에서 매고 푸는 권세까지도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 권세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하며 열심과 진지함도 요구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조건이 이스라엘 민족으로 태어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그 이스라엘을 가리켜 하나님의 백성이라 칭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간섭을 하시며 그들을 가나안까지 끌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아직까지 자기들만이 선민이라는 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른 민족과 구별되게 선택하셔서 선민으로 삼고 그들의 역사에 간섭하시고 그들의 생활 습관과 모든 문제에 율법을 요구하시고 결례를 요구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들에게 장차 “그들이 어떻게 선택받고 어떻게 인도함을 받고 어떤 것들을 요구받을 것인가 하는 것의 상징이고 그림자”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을 택하셔서 구원을 설명해 나가셨던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울타리를 분명케 하시기 위한 상징으로 한 민족을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결코 그들이 뭔가 다른 이들보다 특별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구약 자체가 힌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민족적 구별(Nationalism)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들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구약을 통해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들어서 설명을 하고 계시지만 이스라엘이라고 다 이스라엘이 아니란 것을 창세기부터 일관성 있게 힌트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9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롬9:6-8) 6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폐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서 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고,
7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해서 다 그의 자녀가 아닙니다. 다만  "이삭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너의 자손이라고 부르겠다" 하셨습니다.
8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자녀가 참 자손으로 여겨 주심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의 시조는 아브라함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바리새인과의 논쟁에서도 예수님께서 너희들은 “마귀의 후손이다. 그래서 나를 믿지 못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자 바리새인들이 발끈해서 되받아칩니다.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으니 우리의 조상은 아브라함이요 우리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난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우기는 유일한 근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읽었던 로마서의 말씀처럼 아브라함의 자녀가 모두 이스라엘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녀를 주시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하십니다. 네 자손이 저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자기 방법대로 이스마엘을 낳아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을 내 쫓고 이삭을 허락하십니다. 그리고는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진짜 이스라엘이다. 진짜 교회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삭을 주시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받으라고 하십니다.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지금으로 따지면 단순히 포경수술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생식기를 끊어버린다는 상징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인간의 종족보존 능력, 즉 생물학적인 실력과 방법으로 이어지는 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자녀라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녀 중에 이스마엘은 버려지고 이삭만 택해졌고 이삭의 자녀 중에 에서는 버려졌고 야곱만 택해졌던 것처럼 이스라엘 안에서도 하나님께 택해지는 하나님의 라인이 있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묶는 울타리를 설명하셨지만 그 것이 단순히 민족(nationalism)만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구약 내에서 증명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에 와서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약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 구약의 이스라엘이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를 나타내는 것임을 깨닫고 교회들에게 그 진리를 이렇게 설파합니다.
 
(롬10:11-13) 11    성경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12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꼭 같이 주님이 되어 주시고,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13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단어가 바로“누구든지”입니다. 이제 구약에서 상징으로 설명되던 것들이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해서 완성이 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라는 nationalism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골3:9-11) 9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사람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11    거기에는 그리스인도 유대인도, 할례자도 무할례자도, 야만인도 스구디아인도, 종도 자유인도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시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요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이렇게 영적 이스라엘 “교회”는 민족과 학식과 인간의 의지를 뛰어 넘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어떤 한 무리를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신자나 성도나 믿는 자들이란 말도 있는데 굳이 “교회”라는 집단적 의미의 단어를 써야 하는 것일까요? 그 사실을 아시면 왜 그 교회에 치리가 있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 교회를 부르셨습니까? 뭐에 쓸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까?
뭔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셔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까? 에베소서로 가보지요.
 
(엡1:3-10)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그, '그분 안에서') 택하여 주셨습니다.
5    그리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하셔서,
6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7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서, 그분의 피로 구속 곧 죄의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8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주셔서,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하나님의 신비한 뜻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10    하나님의 경륜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 계획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혼돈과 무질서가 되어버린 우주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재통일, 조화로움으로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거기서 제일 중요한 대상이며 주인공이 바로 인간이며 그 통일된 새 하늘과 새 땅에 참여하게 되는 자들을 교회라고 합니다. 교회가 그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4절 말씀처럼 거룩하고 흠이 없게 만들어져서 들어가야 하는데 그들을 거룩하고 흠이 없게 만드는 방법으로  그 교회라는 무리를 예수님과 한 몸으로 묶어버리신 것입니다.
 
(엡1:21-23) 21    모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그리고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22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에 굴복시키시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인 ‘재통일’ ‘애나케 팔라이오’의 가장 중요한 대상이자 주인공인 우리 교회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만드시는 방법으로 예수님을 머리로 하고 우리를 그 머리에 붙여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과 피와 핏줄이 함께 통하는 한 몸이 된 것입니다.
그러한 연합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님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가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다 성도다 하는 소속과 신분의 차원의 차원을 넘어 예수님과 한 몸이 되어버린 하나의 유기체로서 “교회”라는 집단적 의미의 이름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피를 나눈 한 형제이며 자매인 것입니다. 한영과 한 피가 흐르고 있는 유기체인 것입니다. 내 팔이 시험 답안을 잘 못 써서 시험을 망치면 내 팔이 민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민망합니다. 내 다리가 공을 잘 못 차서 골대에 축구화만 들어가고 공은 다른 데로 굴러가면 내 다리가 창피한 것이 아니라 내가 창피합니다. 발가락에 종기가 나면 발가락만 아픈 게 아니라 내가 아픕니다. 우리 교회는 그렇게 육신 적인 피를 나눈 가족의 차원을 넘어서 한 몸으로서 존재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얼마나 끔찍이 사랑하며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얼마나 남들에게 자기를 자랑하고 싶으십니까? 그것처럼 우리는 교회의 일원이자 교회 자신인 서로에 대해 그런 관심과 사랑과 자랑스러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몸이 범죄 하여 잘 못된 길로 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지적하고 교훈하고 훈계하여 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바로 교회의 치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뭔데 남의 사생활에 간섭해”라는 말은 교회가 뭔지 모르는 무지의 소치인 것입니다.
 
교회는 참 가족입니다. 이제 하늘에서 영원히 함께 살게 될 한 가족입니다.
 
(마12:49-50)  49    그리고 제자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참 가족은 하늘에 계신 한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들, 즉 교회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도의 가족관은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요한에게 ‘보라 네 어머니’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그 말씀은 단순히 ‘요한아 우리 어머니를 부탁한다.‘는 말씀이 아니라 이제 십자가로 말미암아 새로운 가족이 탄생되게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사랑해야 할 가족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8장에 나타난 형제의 잘 못을 고쳐주는 것이 바로 그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어 하나님 앞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레19:17) 너는 친척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이웃이 잘못을 하면, 너는 반드시 그를 타일러야 한다. 그래야만 너는 그 잘못 때문에 질 책임을 벗을 수 있다.
 
이 말은 형제가 죄를 지었을 때 가만히 보고 있어 그 죄에 참여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형제의 죄를 보고도 가만히 있는 것은 자기도 그 죄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는 엄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미워하는 마음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죄를 책선하라는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무관심입니다. 결코 사랑이 아닙니다. 무조건 용서하는 것은 기독교의 정신이 아닙니다.
 
(눅17: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다른 제자가(그, '네 형제가' )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 주어라.
 
죄를 엄히 책선하여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독교 정신입니다. 여기서 경계하라는 말은 rebuke라는 뜻입니다. 헬라어로는 “에피티마오”인데 이 말은 “엄히 책망하다”라는 뜻입니다.
 
(갈6:1)  교우(그, '형제들')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지도를 받아 사는 여러분은(또는 '신령한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라는 어구에서 ‘바로 잡고’라고 번역이 된 헬라어는 “카탈티조”라는 단어 입니다. 이 말의 정확한 번역은 “완전히 수리하다.”라는 뜻입니다. 형제가 죄를 짓거든 충고하고, 조언하고, 책망하여 완전하게 잘 못을 돌이키게 하라는 말인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은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반드시 치리를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야말로 진짜 가족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형제가 죄를 지으면 가서 형제를 훈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두 세 사람이 함께 가서 권고하라고 하십니다. 증인이 될 만한 사람을 한 두 사람 데리고 가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 19장15절에 “어떤 잘못이나 어떤 범죄라도, 한 사람의 증언만으로는 판정할 수 없다. 두세 사람의 증언이 있어야만 그 일을 확정할 수 있다”
라는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회개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래도 듣지 않고 회개치 않으면 교회에게 알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교회가 재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 사람의 죄를 재판해서 정말 성경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면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기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출교 하라는 것입니다. 무섭죠? 그렇지만 그것이 성경 적인 것입니다.
 
교회가 저 사람은 교회가 아니다 라고 매면 하늘에서 매인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교회에 알리라고 하는 것이 교회 광고 시간에 알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교회라 함은 장로교 헌법에서는 “당회”를 가리킵니다.
당회는 그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와 장로들이 교회를 대변하는 기관입니다. 그들이 매거나 푸는 재판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제 당회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당 회원들을 선출하게 될 텐데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당 회원은 돈 좀 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요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을 바로 알고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당 회원이 되어 교회를 대표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 것인지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의 권위를 입증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곳이 당 회가 아닌 것입니다.
 
 나라의 백성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을 잘 못 뽑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저는 예전에 정당에서 일을 할 때 가끔 한국의 국회의사당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보는 행태들은 가히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교회의 장로들을 잘 못 선출하면 그런 꼴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알아주지 않으니까 어떻게 교회에서라도 권세를 누려볼까 하는 사람들은 절대 뽑아서는 안 됩니다. 이민 교회가 힘이 든다는 것이 이유가 있습니다. 오죽하면 목사님들 사이에 이런 농담이 있겠어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 사람들이 목사가 되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더 심한 죄를 지은 사람이 이민교회 목사가 되는 것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극악한 죄를 지은 자들이 LA한인 타운에서 목사를 하는 사람들이라고요.
 
그만큼 이민교회 목회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서는 학벌이나 경력으로 자기의 사회적 지위가 정해집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대음대 수석 졸업자가 웨이트리스를 하기도 하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사람이 청소를 하기도 하며, 한국서 유명했던 연예인이 건물 경비를 하기도합니다. 이렇게 이민 사회에서는 한국에서의 학벌이나 경력 같은 것으로 자기를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과거에 자기 집에 금송아지가 있었다는 것이 이곳에서는 전혀 자랑거리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라도 와서 자기를 나타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게 다툼과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장로 되면 교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세력 다툼의 싸움터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장로의 자격은 디도서에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딛1:5-9) 5    내가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 둔 것은, 남은 일들을 정리하게 하고, 내가 명령한 대로 성읍마다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입니다.
6    장로는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하며, 한 아내의 남편이라야 하며, 그 자녀가 신자라야 하며, 방탕하다는 비난이나 순종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7    사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흠잡을 데가 없으며, 자기 고집대로 하지 않으며, 쉽게 성내지 않으며, 술을 즐기지 않으며, 폭행을 하지 않으며, 부정한 이득을 탐하지 않아야 합니다.
8    오히려 그는 손님을 잘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경건하며, 자제력이 있으며,
9    신실한 말씀의 가르침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이는, 그가 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반대자들을 책망할 수 있게 하려 함입니다.
 
이렇게 교회를 대표하는 장로들은 교회를 교훈으로 권면하고 반대자들을 책망할 수 있는 그런 실력자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목사가 가르치는 장로라는 것은 아시지요? 그러니까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교회에게 치리해야할 사안이 생겼을 때 장로들로 구성된 교회가 성경을 근거하여 판단을 하고 그 죄의 경중에 따라 교회가 그에게 판결을 내립니다. 치리는 그렇게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사안이 경미한 경우에는 훈계(서면이나 말로 가볍게 충고하는 것)에서 끝냅니다. 그리고 그 보다 조금 중한 경우는 징계(좀 더 강한 충고나 경고)를 합니다. 그보다 더 중한 것이라 판단되었을 때에는 suspension을 줍니다. 교회의 멤버로서 누릴 혜택을 잠정적인 기간 동안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정한 기간 동안 성례에 참여시키지 않습니다. 혹 이중에 ‘그게 징계야? 성찬 안 먹으면 되지 뭐’ 그런 사람 분들이 계실 지도 모릅니다. 그런 분들은 성례에 참여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위의 징계가 deposition입니다. 직분을 박탈당하는 것입니다. 장로, 집사, 목사의 직분을 박탈당합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출교입니다. 그는 이제 교회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 19절20절에서 두 세 사람이 합심하여 구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저희의 구하는 바를 이루시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딴 교회 가면 되지 뭐” 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요, 성경의 말씀처럼 참 교회들이 매면 하늘에서 매이는 것입니다. 이 땅의 어떤 유형적인 교회에서만 매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의 결정에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권세를 받은 자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진지해 져야 하겠습니까? 예수 믿는 것은 장난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한번 해 보았다가 아니면 다시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렇게 한 번 가면 거기서 끝나는 단판 승부입니다.
 
그러면 어떤 죄를 교회가 치리 할 수 있습니까?
성경 적인 교리가 아닌 것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혼란케 하는 사람들은 치리의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내가 예언을 받았는데 당신 올 해 몸조심하래” 이런 사람은 우리 교회에서 치리의 대상입니다. 이런 말하고 다니면서 마치 자기가 기도해야 그 액운이 나가게 된다는 식으로 자기의 종교심을 자랑하려는 사람 치리의 대상입니다. 이렇게 잘 못 된 교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치리의 대상입니다.
 
(딛1:9-14) 9    신실한 말씀의 가르침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이는, 그가 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반대자들을 책망할 수 있게 하려 함입니다.
10    복종하지 않으며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특히 할례받은 사람 가운데 많이 있습니다.
11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부정한 이득을 얻으려고, 가르쳐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치면서, 가정들을 온통 뒤엎습니다.
12    크레타 사람 가운데서, 그들의 예언자라는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크레타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거짓말쟁이요, 악한 짐승이요, 먹는 것 밖에 모르는 게으름뱅이다" 하였습니다.
13    이 증언은 참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엄중히 책망하여, 그들의 믿음을 건전하게 하고,
14    유대 사람의 허탄한 이야기나,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성경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을 때, 교회에 오는 사람 중에 사기 치러, 장사하러 나오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렇게 교회들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입히고 다니는 사람을 교회가 그냥 놔둘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연합과 하나 됨, 통일을 방해하는 자들, 이간질하고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들 있지요? 그럴 때 치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치리를 하실 때 이것만은 명심해 주십시오. 우리가 누구의 죄를 지적하여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자들입니까? 우리는 모두 치리의 대상자들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모두 출교 감일 것입니다. 그러나 2000년 전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품에 안고 우리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시고 출교를 당해 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그 분이 출교를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교회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출교 하시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면서 영원히 이를 갈며 지옥 불에서 고통당해야 하는 우리들을 예수 안에서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의 삶에 간섭을 하십니다.
 
교회의 치리는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버려두시지 않고 우리의 삶에 간섭하셔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 고쳐야 할 것들을 다루고 계시며 해결하고 계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간섭하셔서 천국에 데리고 가십니다. 그 사실을 교회의 치리를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한 몸입니다. 네가 나고 내가 너인 한 몸입니다. 예수가 그렇게 살다 가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자들입니다. 예수와 피가 통하는 자들입니다.
서로를 향해 사랑으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잘 못 된 것들은 서로 바로 잡아주며 서로에게 시금석이 되어 주는 그런 참 교회를 만들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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