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떠났습니다. 내 신랑이 떠났습니다. 내 곁에 없는 듯 느껴집니다.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건 이별이 아닙니다.원래부터 하나였던 관계에서 단순히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다고 해서 이별이라 말할 순 없…
(84) 할머니를 부탁해 2014-01-07 13:42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글을 인용하며,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라는 소설을‘귀신의 궁시렁’ 으로 평가를 해 버린 어떤 이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잘 모르는 이가 참고하라고 보내 준 글이어서 찬찬히 내려 읽다가 확…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내 모든 보화는 저 하늘에 있네.저 천국 문을 열고 나를 부르네.나는 이 세상에 정들 수 없도다.오, 주님 같은 친구 없구나.저 천…
(8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14-01-07 13:40 아소카 왕 이전, 그러니까 BC 3세기경에 기록된 수타니파다의 4품 속에 들어 있는 시,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의 시경(詩經) 중에 들어 있는 시가 한 편 있는데,
그 시에서 후렴구처럼 등장하는 말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