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LA 에서 거의 한 시간쯤 떨어진, 아직은 한적한 "마을"
입니다. 엄연히 '산타 클라리타' 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이지만, 저는 제가 사는 곳을 늘 "마을" 이라 부릅니다.
그게 왠지 …
(37) 울화통 터지는 날에 2013-10-23 14:57 성경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으로 화평함과 거룩함을 쫒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로마서 12장 14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이것이 없으면 아무도 주를 못 본다고 하…
(29) 사라지는 것과 영원한 것 2013-09-03 15:47 예기치 않게 작은 강아지가 생긴 후로 저는 애완동물 가게에 자주 들릅니다.
그 곳에 가면 또 다른 작은 세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막의 모래 더미 위의 도마뱀들이 사는 세상도 있고,
밀림 속 거북이들의 세상도 있…
(28) 서울에서 온 크리스마스 카드 2013-09-03 15:46 성탄절과 연말 연시를 맞아 우리 교인들과 지인들에게 카드를 여러 통 받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감사의 마음을 품고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에서 한 통의 카드와 왔습니다.
어느 70…
(27) 송구영신 2013-09-03 15:45 2006년 마지막 날, 다른 교회에서는 송구영신 예배가 한창일 때
한 교회의 담임 목사인 저는 쿨쿨 신나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오직 한국 교회에만 있는 송구영신 예배의 기원은,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시작되는 섣…
(19) 향수 (Das Parfum) 2013-07-14 12:28 파트리크 쥐스퀸트의 좀머씨 이야기를 읽은 후 그의 책을 더 읽고 싶은 마음에 집어든 책이
'Das parfum' 이었습니다. '향수' 라는 뜻입니다.
책의 서두를 장식하는 어둡고 더럽고 칙칙하게 기분 나쁜 파리의 배경 묘사가 마…
(17) 임을 위한 행진곡 2013-07-14 12:26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께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