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떠났습니다. 내 신랑이 떠났습니다. 내 곁에 없는 듯 느껴집니다.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건 이별이 아닙니다.원래부터 하나였던 관계에서 단순히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다고 해서 이별이라 말할 순 없…
(73) 아름답기 위하여 깨어진다는 것은 2013-12-20 11:11 실패를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패는 우리에게 좌절을 가져오고 상실을 가져오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할 뿐입니다.
그게 인지상정 (人之常情) 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다 보면, 우리 신앙의 선배…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의 프리웨이에는 차들의 불빛만 넘쳐납니다. 반대편의 전조등과 앞으로 늘어져 있는 붉은 등만이 대역을 이루며 늘어섰습니다. 빛은 넘쳐나는데 밝지가 않습니다. 이 이른 새벽에…
(41) 진정한 위대함 2013-11-14 13:33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앤드루스는 그의 책을 시작하면서,
조슈아 로렌스 체임벌린의 말을 인용하여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사뭇 궁금했습니다.
"그의 위대함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
(40) 나는 저에게로 가려니와 2013-11-07 08:47 아이의 죽음 앞에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은 다윗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를 합니다.
그리고, 궁으로 돌아와 밥을 먹습니다.
참담하게 일어난 일로 왕의 훼상함을 걱정하…
(31) 이미지냐 내용이냐 2013-09-19 09:10 흔히들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눈으로의 확인입니다.
내 육의 오감을 동원하여 그 제한적 감각에 아귀가 맞아야 믿어도 주고 만족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는 대부분의 사람들마다 그렇게 미천한 것이…
(29) 사라지는 것과 영원한 것 2013-09-03 15:47 예기치 않게 작은 강아지가 생긴 후로 저는 애완동물 가게에 자주 들릅니다.
그 곳에 가면 또 다른 작은 세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막의 모래 더미 위의 도마뱀들이 사는 세상도 있고,
밀림 속 거북이들의 세상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