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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5 12:18
   (25)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글쓴이 : njsmyrna
    조회 : 7,572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하덕규 선배의 '가시나무' 라는 곡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요즘 우리 서머나 교회에서 전해지는 말씀의 주제는 한 가지로
'나를 위해서 살던 삶에서 돌이켜 내 형제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자' 입니다.
그게 바로 성도가 이 땅에서 훈련하고 연습하고 추구하고 분투해야 할 유일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죄' 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며 살아야 할 피조물이 그 자리에서 이탈하여
자기 자신을 위해 살고자 행하는 모든 행위가 바로 죄인 것입니다.
그 삶은 과녁을 벗어난 삶입니다.
헬라어로 '죄' 를 '하마르티아', '과녁을 벗어나다' 라고 하는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인 것입니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 의존적으로 지어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순종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그 분의 자녀에게 하나님처럼 살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처럼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인격과 지혜를 담은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 삶을 살아낼 때 가장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와 인간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타락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과 지혜를 담아내는 삶을 살아내는 대신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삶을 사는 것을 '타락'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애초의 창조의 목적대로 인간이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과 지혜를 담아
그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바라크', '복' 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요즈음 사람들이 광분하고 있는 그 복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예하여 그 거룩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생명력을 '복'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그 복이 싫다고 거부를 한 것입니다.
'난 내 마음대로 살 거야, 난 나 스스로 힘을 키워 스스로를 보호하며 살 거야.'

하나님은 그렇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생명력 '복' 을 거둬들이신 것입니다.
인간은 그 즉시 초월과 단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초월과 단절되어 땅에 갇혀 버린 상태를 지옥(地獄)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곳에 불을 보태신 곳이 바로 '불타는 지옥' 이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을 택하셔서 그 복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복이 어떻게 회복이 될 것인지를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 복은 인간 측의 공로나 조건을 근거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아 가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 분의 백성들에게
태초에 하늘로부터 부어졌던 생명력, 복을 다시 부어 주셨습니다.
그 방법으로 택해진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입니다.

십자가 라는 것은, 자기만을 위해 살던 죄인들이 저주받은 나무 위에서 모두 죽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이제
'네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라고 외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십자가의 내용처럼 이 인생 속에서 나를 자꾸 죽여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속에 내가 없고 예수 그리스도가 좌정하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오직 그들만이 하나님의 복을 회복한 자들이요, 지옥을 벗어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 십자가와 관계없는 삶을 사는 모든 사람들은 현재 지옥(地獄) 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자기들의 삶이 지옥인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세상 권세를 잡은 마귀가 달콤한 미끼를 던져 그들의 눈과 귀를 가려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내 속에 내가 너무나 많아 어린 새들도 자기의 가시에 찔려 날아가 버리는 삶' 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도 쾌재를 부르는 것이 지옥을 사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남을 죽여 나의 유익을 챙기는 삶'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 나라의 원리인 '나를 죽여 남을 살리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 을 살고 계십니까?
아니면 여전히 지옥의 삶인 '남을 죽여 나의 유익을 구하는 삶' 을 살고 계십니까?
혹시 그 지옥의 삶을 '복' 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땅에서 천국을 사는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 갈 것이고,
이 땅에서 지옥을 살던 사람은 반드시 지옥에 갈 것' 이라는
청교도의 황태자 존 오웬 (John Owen) 목사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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