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 속 천국과 이 역사 속 세상이 오버랩이 되어 있는
이 신비한 세상을 살고 있는 하나님나라 백성들은,
이 세상 속에서 자신의 무력함과 불가능함을 처절하게 깨달아서
자기 안에서 나올 수 있는 선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심령의 가난이라는 현실을 경험하게 되고...
그게 심령의 가난이었죠?
그로 말미암아 애통하게 되며,
왜? 내가 죄로부터 자유하지 못하다는 것 때문에
애통하게 되며
거기에서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는 그 과정 속에서의
그 온유라는 그 지향성을 갖게 되고,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가 없으면 나는 절대 가망이 없는 존재라는
그런 주림과 목마름이 현상으로 나타나고,
점점 하나님 이외에 다른 가치들에게서 마음이 돌려지게 되어서
청결하게 한 곳으로 수렴이 되는 새 마음의 실체를 발견하게 되며,
그렇게 내 안의 우상들이 하나하나 허상으로 인식이 되고 고백이 되어 지면서
하나님과의 이제 화목이, 화평이 이루어지게 되는 거죠. 그죠?
이건 마치 구원의 서정처럼 역사 속에서 순서와 차례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동시에 나타나고 동시에 겪게 되는
천국백성의 그 세상 속 천국살이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는 거예요.
예수님은 그 전체의 내용을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으로 묶어내시는 거예요.
(산상수훈 9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