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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7 22:06
   우리 아빠는 정말 간첩일까? ㅡ 서울 조규만님 글
 글쓴이 : admin
    조회 : 23,076  


무지무지 더웠던 국민학생시절 어느 여름날, 학교에서 돌아 온 저는 현관에서부터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안방으로 끌려

들어 갔습니다. 어머니는 안방문고리까지 꾹 눌러 잠그시고는 저를 눌러 앉히시고 바로 제 코 앞에 앉아 여지껏 볼 수 

없었던 당황스럽고도 슬픈 눈을 이리저리 굴리시며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규만아...엄마 얘기 잘들어...사실 아버지는 출장가신게 아니야...아버지는 지금 핑양에 가셨다" 

평양도 아니고 핑양에 가셨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어린 저는 평생 느껴보지 못한 충격에 머리가 새하얗게 표백되어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표백이 완성되기도 전에 어머니는 상기된 얼굴로 비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규만아, 놀라지마라. 니아버지는 사실 간첩이야. 우린 이제 어쩌면 좋으니..."


MBC에서는 '113특별수사본부'에서 탤런트 전운이 빨갱이들을 잡아들이고 있었고 KBS에서는 '실화극장'에서 탤런트 

문오장이 만경봉호를 타고 온갖 나쁜짓을 하고 있던 그때 그시절, 모든 국민의 소원은 무조건 '통일' 이어야했던 그시절. 

그래서 중국집에서도 '짜장면 통일'이 당연시되던 그시절, 아버지가 간첩이라는 얘기를 들은 순진한 국민학생의 눈에는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닥쳐올 암울한 미래와 빨갱이 아들로 살아가야 할 연좌제의 운명에 갖힐 

저의 인생에 대한 좌절이 뚝뚝 눈물과 함께 묻어 나왔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렇게 흐르던 눈물이 비명이 되기 시작하자 어머니는 그런 저를 와락 끌어 안으시며 "아이고 내새끼..

거짓말이야, 어쩌는가 볼라고 그냥 해본말이야 ~" 그러시며 웃으셨습니다.


어머니는 네남매의 반응이 궁금하여 순서대로 귀가하는 네남매를 붙잡고 한명씩 한명씩 거짓말쇼를 연출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큰누나와 형은 담담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어떡하면 좋으냐는 반응을 보였는데 작은누나와 저는 너무 놀라 

대성통곡하며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며 네명 모두 참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아롱이 다롱이라더니 그렇게들 다르냐며 깔깔거리며 즐거워하셨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저는 어머니의 거짓말

이라는 거짓말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마도 아버지가 간첩이라는 사실통보에 과민반응하는 막내에 

의해 혹시라도 정체가 탄로날까봐 거짓말이라고 둘러대는걸꺼라는 제법 그럴싸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침착하게 출장가신 아버지가 돌아오시는 그날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습니다. 

하루하루 떨리는 마음으로 말이죠......


그리고 몇일후 아버지는 늘 가지고 다니시던 공공칠 가방을 들고 출장에서 돌아오셨습니다.

늘 그러시듯 현관입구에 가방을 내려놓고는 어머니와 함께 안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저는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고는 

몰래 아버지의 그가방을 들고 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떨렸습니다. 아버지가 간첩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가방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총..난수표..독침만년필...아닐꺼야 아닐꺼야 하면서도 은근히 간첩이라는 증거를 잡기

위해 열심인 수사요원처럼 아버지의 가방을 천천히 열어보았습니다. 

아...아버지는 정말 간첩이었습니다

가방안에는 온통 김일성에 대한 서적과 마르크스 레닌, 그리고 소련과 공산주의에 대한 서류들로 넘쳐나 있었습니다. 

설마했던 저는 기겁하여 가방을 닫았습니다. 이제 아버지가 간첩이라는게 확실해진만큼 저도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를 

느꼈던 것입니다. 조심스레 다시 가방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길고 긴 여름밤 깊은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드라마에서 간첩은 가족들도 막 죽이고 그러던데 우리아버지도 나를 죽일까? 아냐 절대 그럴리 없어. 

하지만 아버지가 나를 북한으로 데려가기 전에 그리고 중앙정보부에 잡혀서 개망신 당하기 전에 아버지를 전향시키거나 

자수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획대로 안된다면 저라도 살기위해 제가 직접 신고를 해야겠다는 늠름한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불안에 떨며 생각을 해보니 아버지가 얼마전 사온 일제 파나소닉 라디오도 결국 북한의 대남방송청취를 위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으니, 제가 얼마나 위험한 처지에 있는 것인지 실감이 났습니다. 

그때 그렇게 안방에서 엄마아빠 사이에서 같이 자고 싶어하는 나를 기어코 다른방에서 자게했던 이유가 정말 궁금

했었는데 하나 하나 궁금증이 풀려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프다는 핑계로 어머니 옆에서 잘 기회를 얻었는데 아버지는 잠자리 이불 속에서 라디오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시다가 대북방송 부분에서 멈추셨습니다. 라디오에서는 낭랑한 북한 아나운서의 대남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6.3.5.8.6.4.1.0.5..........."  아버지는 한참 들으시더니 그러셨습니다.

"와..요거 이북방송도 잘잡히네...역시 일제야..." 그때 그것이 제가 의심할까봐 날리시는 멘트라는걸 왜 몰랐을까....

생각해보니 모든것이 착착 맞아 떨어졌습니다.

 

'God is Not Dead'(하나님은 죽지 않았다)라는 기독교 영화가 최근에 미국에서 개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범주에 '종교영화'라고 불리우는 영화들이 있다는게 그렇게 썩 흥미롭지는않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종교영화들의 특징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흔히 종교영화들은 저예산이며 어떤 종교에 

대해서 노골적이며 당연히 편향적이고 일방적이며 따분하고 칙칙하기 때문입니다. 

본 영화도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은 꿈도 못꾸는 영화인데 미국에서는 상당히흥행을 거둔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저예산이기에 당연히 유명배우가 출연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물론 유명배우가 안나오면 나름 다큐적인 느낌이 들어서 리얼하게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건 물론 출연자들의 연기가 

탑클래스의 배우들 만큼 발휘될때 할 수 있는 평가입니다. 

본 영화의 배우들은 그나마 나름 잘 소화한 느낌입니다만 역시 좀 어설프게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주인공 조쉬는 대학 새내기입니다. 로스쿨에 가서 변호사가 되려는 꿈을 간직한 크리스챤 청년입니다. 

그에게는 6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조쉬보다 공부를 더 잘했기에 명문대에 갈 수도 있었는데 조쉬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레벨다운하여 같은 대학을 진학했습니다. 조쉬는 필수교양과목인 철학을 신청해야 했는데 

래디슨이라는 교수의 수업을 신청합니다. 첫수업을 들어가보니 교수가 자신의 수업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진행이 되어

갈테니 나갈 사람은 나가라고 미리 겁을 줍니다. 그러면서 80여명이 되는 학생들에게 종이 한장씩을 나눠 줍니다. 

그리고는 거기에 'God is dead'라고 쓰고 자신의 이름을 적어내라고 합니다. 자신은 신은 죽었다는 전제하에서 철학적 

접근을 할것이기에 거기에 동의하지 않고 수업을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학점을 줄 수 없다는 나름 의미있는 억지였습니다. 

학생들은 전부 교수가 시키는대로 적어내는데 조쉬는 수긍하지 않습니다.


교수는 노골적으로 협박을 합니다. 다른 교수의 철학수업으로 옮기라고 말이죠. 약 자신이 시키는대로 적어내지 

않는다면 절대 학점을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조쉬의 여자친구는 수업을 옮기던가 교수가 시키는대로 적어내라고 

종용합니다.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서 학점에 펑크가 나면 안되니 제발 옮기라고 부탁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희생과 사랑을 언급하는데 조쉬는 그녀와 헤어지는 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교수에게 정면으로 도전

하는 것으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영화는 그밖에도 출세지향의 젊은 연인이 암에 걸리는 이야기, 어느 목사님 두분의 자동차 고장을 둘러싼 이야기, 그리고 

치매에 걸린 신실한 교인 할머니와 아들이야기, 이슬람집안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학생이야기, 중국갑부 유학생 

아들의 신앙이야기, 그리고 래디슨교수와 그의 크리스챤 아내이야기들이 서로 얽혀서 영화를 진행해 나갑니다. 

결국 교수는 세번의 발표기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증명을 하라고 요구하고 그판단은 80여명의 학생들이 

하게 합니다. 조쉬는 이런저런 나름의 준비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물론 그 시도조차 다소 황당하기는 하지만 세번의 발표역시 그렇게 특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조쉬는 감동적인(?) 발표를 하게 됩니다. 결국 교수는 배심원격인 학생들에게 최종의견을 묻습니다. 

그러자 머뭇거리던 학생들이 한명씩 한명씩 'God is not dead'를 외치며 일어나는데 거의 전원이 일어납니다. 

조쉬의 승리로 끝이 난겁니다.


저는 중국인 유학생을 필두로 한명씩 하나님은 살아계시다고 외치며 일어나는 장면에서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조쉬의 증명이 설득력이 있어서도 아니고 무신론자이던 바보학생들이 갑자기 복음을 깨달은듯 해서 감격해서도 아니

었습니다. 영화속에서 펼쳐지는 논리에 토를 다는것을 떠나  그저 바람부는대로 흔들리는 갈대처럼, 혹은 흐르는 물결에 

몸을 맡긴 부초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또 다른 저같은 모습의 불쌍한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조쉬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도무지 네가 하는 이야기가 뭔뜻인지 알 수가 없노라하는 반응을 보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인간의 말 몇마디로 고개 끄덕여 받아들여지는 하나님이시라면 또 그렇게 말도 안되는 억지논리로 쉽게 버려질 

수도 있는 하나님이시겠다 하는 슬픈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는 예상대로 결국 꼬인 스토리들이 다 해결되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으로 해피해피하게 마무리 됩니다. 

반기독교인들의 행사는 결국 다 실패하고 기독교인들의 세상일은 다 형통해야 하나님이 계신거라는 식의 표면적 해피

엔딩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점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그나마 무난한 기독교영화였습니다.


우리아빠는 정말 간첩일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가 간첩일리가 없다고 박박 우겨 생각을 해보니 절대 간첩일것 같지가 않더군요. 

북한말을 쓴적도 없으셨고 박정희정권을 대놓고 욕하지도 않으셨고 반공드라마를 보면서 김일성욕도 많이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간첩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보니 모든것이 온통 의심스러웠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 억지로 교회도 다니시고 북한체제에 대해 욕도 하시고 우리도 사랑하는척 하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날 아버지에게 진지하게 여쭤보니 가방속의 수상한 책들은 반공세미나를 하는 동안 받으신 책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슬이 퍼렇던 그때 그시절 만약에라도 애들이 신고했으면 어쩔뻔했냐고 어머니를 혼내는것으로 

해프닝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에도 아버지는 간첩일까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은 오랜동안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저의 귀여운 거짓말쟁이 어머니는 오랜 신앙생활을 하신 권사님이십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를 찾아뵙고 조용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엄마는 너희들이 다 예수 잘믿어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런데 난 솔직히 모르겠다. 권사가 되서 이런 얘기하면 다들 

비웃을까봐 아무한테도 얘기는 못했는데....가끔 누워서 죽을 생각을 해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하나님이 정말 계시기는 한걸까하고 말이지. 가끔은 안계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난 어쩜 이렇게 믿음이 없는가 모르겠다. 그런데 너희들은 그렇게 교회열심히 다니고 성경도 열심히 보니 엄마는 참 좋다. 

난 눈이 어두워서 성경도 이제 못보겠고 교회에 앉아있어도 자꾸 딴생각만 든다. 

난 하나님이 지옥에 보내셔도 아무 할말이 없다. 

성경도 안보고 전도도 안하고 헌금도 돈아까워서 많이 못했고 금식기도 새벽기도 뭐 하나 제대로 한게 아무것도 없어. 

난 정말 하나님이 계셔서 지옥에 보내신다고 해도 아무 미련이 없다. 그러니 너희들이라도 열심히 믿어라, 규만아....."


"무슨 소리에요, 어머니..거짓말하지 마세요. 엄마도 천국가고 싶으시자나요. 그런데 왜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하세요"  

말은 그렇게 했는데 다음에 어떤 얘기로 풀어나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어설픈 실력을 발휘해서 조곤조곤 복음을 얘기해드렸더니 아이고~우리아들 말도 잘하네 너도 목사나 하지 

그랬냐 하시면서 본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을려고도 안하시고 딴 얘기만 자꾸 하십니다. 

아닌게 아니라 성경이나 책을 보시거나 하는것도 이제 정말 무리이시구요. 

그래서 김성수목사님 설교를 들려드렸더니 한참을 진지하게 들으시더니 그러십니다.

"아이고 불쌍한 양반, 심장마비라고? 어찌그리 일찍 죽었다니...저렇게 소리를 질러대니 그러지....아이고 아까워라....

불쌍해서 어쩌냐....자식은 몇이나 두었다니...." 

아....진도가 안나갑니다. 이런저런 속얘기를 더하자니 역효과일것 같고 시끄럽기만 하고 당최 못알아 듣겠지만 좋은 

얘기같으니 너라도 열심히 들으시라며 물리치십니다. 목사님 설교를 제가 부드럽게 읽어서 들려드리면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해봅니다만 그 많은 양을 언제.....시간이 무섭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실까?

사실 하나님이 살아계시느냐는 의문은 역설적으로 기특한 의문입니다.

존재하는것 같기는 한데 죽은것 아니냐는 얘기니 말이죠. 아예 신이란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것인가라는 질문이 보다 

원초적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어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계신걸까? 

나는 정말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사람일까? 아직도 문득문득그런 망령된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만 

사실입니다. 

위 영화속에 출세지향의 잘나가는 두연인이 헤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자가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렸는데 남자는 잔인하게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합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어처구니 없다는듯 

물어봅니다. "어떻게 너의 이런 모습을 여지껏 몰랐었지?...." "왜냐하면 너는 네가 원하는것만 봤으니까...."


어쩌면 저도 하나님을 제가 원하는것, 보고싶은것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던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정말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어제와 오늘의 이런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자와 하나도 다를것 없는 삶이 연출될 수 있는걸까 하는 자괴감이 매순간 밀려듭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세상의 주관자이심을 믿는다고 중얼거리는 저는 정말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하나님은 죽은 정도가 아니라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하나도 다를것이 없습니다. 

정말 저는 아무 자격도 믿음도 없습니다. 아버지가 간첩일것 같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했던 유년시절의 저의 모습과 

하나도 다른것이 없습니다. 그런 저의 입에 붙은 쌩거짓말에도 불쌍히 품어 주시고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염치없이 소망할뿐입니다.


"거짓말들하지 마세요...."

오늘도 목사님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그 말은 목사님이 본인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기도 했고 저와 우리들 모두에게 했던 말이기도 했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그저 고개숙일뿐입니다. 그리고 기도할뿐입니다.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일용할 하늘의 양식을 주시옵소서.....ㅠㅠ 





이장혁 15-04-23 04:2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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