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자리..
가을을 좋아하지만 가을 속에 묻힐 수 없으며
가을이 유혹하지만 가을을 따라 나설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 그리스도의 예수 그 은혜가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이제 알기 때문입니다.
내 사랑하는 김성수 목사님께서 선포하신 진리의 말씀을 가슴으로 듣지만, 다 담을 수 없고..
아들들에게 보내신 하나님의 말씀을 얼굴로 마주하여 살피지만, 희미하기만 합니다.
내 곁에 다가 오신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무지한 인생임을 아셨기에
가히 폭력적으로 나를 뚫고 들어오신 나의 하나님,
나는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 압니다.
그래서 내게는 그리스도의 예수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래서 배운대로 한 말씀 드렸습니다. 주님, 아시잖아요..
오늘도 나를 깨뜨리고 무너뜨리셔셔 성령 하나님만 오롯이 드러나는 자로 지어져 가길 기도합니다.
처음자리,
나는 티끌이며 먼지며 하벨이며 nothingness..
오직 예수 오직 은혜..만 바라며 살아 갑니다.
내 사랑하는 서울서머나교회가
붉은 가을 단풍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물들어 가길 소망하며
어느 가을날에 바람꽃이 씁니다..
(서울 이용정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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