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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4 00:54
   참새와 나....서울 서한수님 글
 글쓴이 : admin
    조회 : 14,658  


오늘 이 참새 이야기가 저를 울립니다 오늘,

가게 안으로 참새가 한 마리 들어왔습니다.
삼면이 넓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문을 열어 놓은 곳으로 
그야말로 난입을 한 것입니다.

들어오면 쉽게 나갈 줄 알았던가 봅니다.

그런데 나가지를 못하고 날아다니다가 자꾸만 창에 부딪쳐 떨어졌습니다.
이리저리 몰아서 내보내려 했지만
이리저리 제 딴에는 피해서 도망치는데 그게 유리창에
탕탕 부딛치기만 했습니다.

"저런 새대가리를 봤나~" 
답답했습니다.
시간은 자꾸 가서 문닫을 시간이 되었는데
그냥 두면 숨었다가 다시 나와 움직이면 필경 도난방지 장치가 빽빽거릴테고
제 놈은 나가겠다고 계속 유리창에 머리만 들이 박다가 죽어버릴테니
어떻게든 내보내야 했습니다.

근 삼십여 분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제 놈은 잡혀 죽지 않으려고......
나는 잡아서 내보내려고...... 

결국 잡아  손으로 집어들었습니다.

잡는 순간 이제 죽었구나 싶었는지 있는 힘을 다해 단말마 외칩니다. 
"짹!!"
"헐..이 놈이 살려주려는 걸 모르는군. 하긴 알 턱이 있나?"
내 보내고자 하는 목적대로 밖으로 나와 바닥에 내려 놓았습니다.
아주 잠깐 동안 멈칫하더니 날개야 날 살려라
꽁지가 빠지게 달아났습니다.

딱 그랬습니다.
"저게 나로구나"
하나님 날 살리시겠다고, 참 생명을 주시겠다고 이  땅에 나게 하시더니
겨우 세상살이 조금 힘들다고 악악거리면서 복달라고,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고 안달복달.....그게 나라니까요?

그게 죽는 길이라고, 
그게 지옥가는 길이라고,
그게 마귀가 낄낄 웃으면서 내게 하려는 짓이라고
주님, 그렇게 나를 안전하게 잡으시려던 걸,
그래서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려던 걸......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참새를 살려주셔서 감사하고
그 참새를 통해 저의 참새됨을 알게 하시므로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주셨어도 그 참 의미를 모를 수 밖에 없었던 제게
김성수 목사님을 통해 깨닫게 하시니,
그러므로 이제 막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지어져 가게 하시니
그를 이제 볼 수 없지만, 그의, 가슴을 후벼파는 일갈, 일갈이
저의 덕지덕지 수십년 묵은 죄의 때를 칼로 도려내듯 
날카로운 아픔을 통해 알게하시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한 하루를 지체님들과 나누고 싶어서......^^



양영분 14-07-25 09:26
    
한수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 참새가 저입니다. 살려주려는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혼자 힘으로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모습.... 하지만 미쁘신 하나님은 기어코 잡아서 살길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깨닫고 오늘도 힘을 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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