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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7 00:57
   남가주 서머나교회를 떠나며...윤반식 장로
 글쓴이 : njsmyrna
    조회 : 14,196  


< 지난 주일 남가주 서머나 교회에서 낭독한 윤반식 장로님의 글 >

그동안 정들었던 교우 여러분과 예배당을 떠나가며
이렇게 인사의 말씀을 드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이지마는,
한 걸음 물러나서 돌아보면, 저희의 생각대로 된 것이 거의 없는 것이
지금까지의 서머나교회의 10년 가까운  여정이었음을 비추어 보면서,
지금 이 시간도 또한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과정 가운데 한 순간으로 받아들이며
이렇게 짧으나마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간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으나, 이제 우리 모두는
우리 앞에 놓인 두 가지의 다른 길 중 한 가지를 선택 할 수밖에 없는 자리로 이끌려
와 있기에, 어느 길이 옳고, 어느 길이 잘못된 것이라는 판단을 내려놓고
각자의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함을 구하며 한 걸음 나가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수 차례의 카운슬 모임, 두 번의 공동회의를 통하여 충분히 토론하고 의견을 나눈 결과로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된 바,
지나간 일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 가운데 이루어 진 것으로 모두 받아들이고,
더 이상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서로를 판단하고 정죄를 해서는 안 될 것이고,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우리 각자의 율법주의와 인본주의를 파괴하시는 하나님의 
전쟁, 말씀의 철장 앞에서 우리 자신의 뜻과 생각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자기부인의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은혜를 누리는 복이 있음을 우리 모두가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 곳에 남으셔서 새 목사님을 청빙하기로 하신 분들은
열심히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를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저희와 생각을 같이 하는 분들은 당분간 저희가 나서서 청빙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새로운 목사님을 보내 주실 것을 기다리며,
김성수 목사님이 남기신 설교를 열심히 듣고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며, 예배의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 곳에서 김성수 목사님의 설교가 지속되는 동안,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것과 같은 복음을 전하시는 새 목사님이 오시게 될 것을 우리도 
바깥에서 기대하며,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로 지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동안 많은 허물을 덮어주시고, 많이 참아주신 여러분께
떠나는 카운슬 위원, 남수인 집사, 정병주 집사, 김원건 집사, 그리고 안동옥 협동목사님을 
대표해서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반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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