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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2 09:19
   양날의 칼
 글쓴이 : njsmyrna
    조회 : 16,808  




< 부산 서머나 이병태님의 글입니다 >

일본도나 한국도는 한쪽 날만 
서있습니다.
고수들이 원치않는 싸움을 할때 할 수없이 칼등을 사용해서 기절만 시키고는
상대를 죽이지않는 장면을 영화를 통해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은 다릅니다.
일단 칼집에서 나와서 휘둘리면 누가 죽어도 죽어나가야만 결판이 납니다.
어디를 부딪혀도 베일수 밖에는 없도록 생겨 먹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양날의 검으로 비유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들어올 때 피하지 말고 제대로 해부 당해라고 ...
근데 지나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저는 요리조리 피해가는 재주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김성수목사님이 성경을 풀어 설명하시며 
구원은 하나님이 다 하셨고 너는 보탤 것 없다고 했을때
옳습니다 아멘 해놓고는....
내 편한대로 맘대로 살면서 합리화하기에 얼마나 재빠른지...

내가 어찌한들 무슨소용있나 하면서 포기하면서 산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게 편하니까요....
말씀 전하는 것도 포기 (힘드니까)
누구를 권면하는 것도 포기 (몇번 했다가 퇴짜 맞으면 신경질 나니까)
애써서 마음 쓰며 사랑하는 것도 적당히 (내가 더 사랑하면 나만 손해니까)
말씀을 받아 들여서 수술 당하면 아프니까 
이렇게 저렇게 피해서 내 맘대로 힘드는거 다 포기하고 앉아 있었네요

얄팍한 지식을 깨달음인 줄 알고 사유화 시켜 놓고
자동으로 딴 사람과 비교하며 난 알았다면서 혼자 으쓱대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편한대로 살면서요....
화들짝 놀랐습니다.
요것 밖에 안되는 쪼짠한 인간인 것이 그 양날의 검 앞에서 낱낱이 드러나네요.
잘도 피해 왔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제게는 말씀이 아픈게 아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피했으니 뭐가 아프겠습니까?
나의 지식 쌓고 깨달음 쌓아서 훨씬 전 보다 괜찮은 인간으로 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 검이 양날이라네요
어디를 어떻게 만져도, 닿여도, 저는 다칠 수 밖에, 죽을 수 밖에는 없는
그야말로 어쩔수가 없네요.

많은 성도님들이 애쓰며 그 말씀 전하기 위해 또 알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글을 통해 전해 주심을 보며
그런 애씀 없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니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가망 없는자에게 그분의 열심이 심어지기만 소원합니다.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하신다고 하셨으니 이 소원 들어주심을 기대합니다.
저는 할 수가 없으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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