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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4 06:53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21장)
 글쓴이 : njsmyrna
    조회 : 19,378  


"서울 노요한님 감사합니다"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할 수 밖에 없었던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주님은 나타나셔서 무엇을 확인하려는 것일까요?
"네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이것은 성도에 대한 사랑의 확증을 시험하려 하심이 아니요
인간의 처음자리의 확인인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기 본연의 모습을 잠시 잊은 채...
"그럼요 제가 주님을 사랑하고 말고요!"
이렇게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의 신앙에서..
우리도 베드로처럼 주님 사랑할 수 있는 자 되게 해달라고
자신의 불신앙을 자백하며 열심을 독려하곤 했던 때가 있었죠?
 
계집종의 앞에서조차 예수를 부인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함
그녀의 다그침에 베드로의 인간적 결단은 허무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나 지금 베드로는
예수를 부인할 수 밖에 없었던 인간의 한계를 까맣게 잊은 채로,,
자신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제 베드로는 그 부인의 자리에서 신앙이 한결 성숙하여 져서
자신의 뜻과 의지로 주님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변한걸까요??
 
주님은 두번째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럼요 다른 사람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고 말고요
 
그러나 주님은 다시 세번째로 묻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번씩이나 같은 물음으로 다그치는 주님의 물음 앞에 그는 그만 무너지고 맙니다.
세번이나 주를 부인했던 트라우마 때문인지....
아니 주님의 집요한 추척하심 앞에서...베드로는 인간 가능성의 가면을 벗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인간의 처음자리를 확인하시려는 은혜의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베드로가 세번째 질문을 받고서야 자신감은 사라지고 드디어 "근심했다"고 되어 있네요?
"내가 주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주님이 더 잘 아시면서 왜 자꾸 확인하시려는 겁니까?"
 
"그래요 전 제 힘으로 주님 사랑할 수 없는 자 맞아요...주님이 그걸 증명해 주셨잖아요??.."
이렇게 말하고 싶은 베드로의 심정을 읽을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처음자리 확인!
난 낫씽이란 고백을 이끌어 내시려는 우리에게 향하신 주님의 진정한 뜻 아닐까요?
 
지금도 주님은 우리 각자에게 묻고 있겠죠?
"네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저도 한 때는 그리 당당하게 주님 앞에서서 내 믿음을 보이는 것이 주님께 향한
내 사랑의 확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들을 수록
 "그와 반대잖아!~~"
이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주님은 베드로처럼 내가 할 수 있다는 자만심에 가득차 있을 때는
철저하게 그 자존감을 부셔버리시고
그래요 난 할 수 없는 무능한자라니까요? 라며 자기부인의 자리로 내려와
하나님만이 뭐든지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 창조주이십니다.
주님 뜻대로 하세요?
 
그러나 선악과 입에 물고 태어난 죄인들은
틈만 나면 내가 하나님을 도울수 있고,
내가 하나님께 아주 요긴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제목이며,
내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자이며,
다른 사람보다 더 주를 사랑할 수 있는 자라고 고백하고 싶은 것이 본능이 아닐까요?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 하신 것은...
아마도 베드로의 삶을 통하여 이 진리를 계속 돼새기며 살게 하시지 않았을까요?
한번 깨달으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지 얼굴을 거울로 보고 금방 잊어버리는 자아 집착성에 빠져버린 인간들에게
집요하게 추적해 오시는 주님의 폭로하심 앞에 언약 백성은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이겠죠!
 
 그 결과로..
베드로는 순교하면서까지 내가 지켜낸 믿음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순교할 수 있는 힘과 은혜주신 주님께
순교의 도구로 사용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요!~~
 
* 김성수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받은 은혜를 글로 남겨봅니다.
 
 
<< 댓글들 >>
--> 김ㅈ민 00:29 
결국 인간은 진짜 그 하나님을 사랑할수조차 없는 존재임을.. 죽을때까지 바로보게 하시는 것 같아요..
아무리 덕지덕지 세련되고 신학으로 치장해도 인간은 죽을때까지 내좋은 선택만 하는구나..
잡아야할건 그 분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피를 타고 흐르는 말씀뿐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 황ㄷ억 05:36 
그래요 저도 요즈음와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라고 항상 마음으로 되새겼건만.....
알고보니 저는 주님보다 저를 더 사랑했고 저를 통해 관계된 여럿을 사랑했습니다
오늘 그 여럿중에 하나를 잃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가슴 아플줄 몰랐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던 나의 마음이 다 거짖이었습니다
주님보다 잃어버린 그것을 더 사랑했습니다
처음의 자리를 알게 하시는 하나님을 전 사랑할수 없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주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이자리에 있게 한것을 다시한번 알게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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