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옛 옷을 벗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것을 알게 되는 자아의 죽음이 우리의 옷을 벗겨 버리시는 예수를 붙드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죽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죽음이 없는 부활을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해 철장을 들고 달려오신다는 생각이 들 때 너무 당황하거나 낙담하지 마세요.
그럴 때마다 여러분은 선한 척, 의인인 척, 경건한 척, 자신의 의를 자랑하던 욥을 죽이시고 13만 5천 앞에 300으로 낮추심으로 그를 살려내셨던 하나님의 그 사랑을 떠올리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힘내세요.
죽음이라는 네거티브의 총화 앞에서 힘을 내라는 위를 할 수 있는 이 역설의 미학, 부디 여러분에게 이해가 가시길 바랍니다.
“진리로 여는 로마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