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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2 05:32
   서울 서머나 개척 - 전 세계 서머나 가족들께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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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njsmyrna
    조회 : 9,652  




전 세계 기독교가 인본의 늪에 빠져 인간들의 행위의 가치를 드높이며
교회가 면죄부라는 행위까지 부추기며 인간들의 구원의 기여를 독려할 때
‘이건 아니다’하며 분연히 일어난 이들이 종교 개혁자들입니다.
헌신을 강요하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축복을 약속해주며,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거래가 횡행하던 중세의 교회에 은혜의 폭탄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들은 왜곡된 기독교에 철퇴를 가하며 원래의 기독교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그래서 Re + Formed, 개혁인 것입니다.
종교 개혁가들이 외친 복음의 핵심은
sola scriptura(오직 성경, 오직 말씀), sola fide(오직 믿음), sola gracia(오직 은혜)였습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에 인간들의 자격과 공로가 양념으로 덮이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들이 점점 기고만장하여 자신들의 업적과 공로로 하나님의 뜻마저도 좌지우지하는 타락한,
가짜 기독교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전 세계의 기독교를 가짜로 확인시켜 낸 것이 우리 신앙의 선배들의 종교 개혁이었고,
그들의 주장을 개혁주의라 부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진짜 개혁주의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피흘려 이루어낸 reformed 가 여전히 그 form을 견지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지금은 모양만 다를 뿐이지 또다시 중세의 암흑기로 돌아가 버린 상태입니다.
신앙인이라 자처하는 이들의 목적은 오로지 ‘나’일 뿐입니다.
나의 구원, 나의 천국, 내 교회, 내 가족, 내 나라, 내 체면, 내 보람...
그것을 위해 몸을 불사르기까지 하는 열심과 열정을 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엄밀히 말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인간들의 보편적 자기 자존심 챙기기,
자기 가치 챙기기일 뿐입니다.
정말 그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은혜에 대한 찬송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은 그러한, 예배당 안의 인간들의 가치 챙기기를 부수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기독교 이 천년 역사 동안에 말씀은 항상 그 일을 해 왔습니다.
인간들은 그러한 말씀의 공격을 불편해 합니다.
자신들의 열심으로 자기들의 추악한 실체를 잘 위장해 내고 있는데
말씀이 내려와 그들의 실체를 자꾸 폭로해 내기 때문입니다.
이제 또 다른 개혁이 필요할 때입니다.
주님은 ‘구원 받을 자가 적습니까?’(눅13:23) 라고 묻는 혹자에게
적을 뿐 아니라 애를 써도 못 들어가는 자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적은’이라고 번역이 된 헬라어 ‘oligos’는 ‘거의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구원을 얻는 자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 말씀을 듣던 어떤 이가 ‘정말 거의 없습니까?’라고 물었을 때에,
‘그래,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그 거의 없는 중에서도 애를 쓰는 자까지도
어려운 것이 구원이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다수가 가고 있는 그 길이 과연 맞는 길일까요?
신비주의, 기복주의 따위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비난하며 건강한 교회, 건전한 교회를 꿈꾸고 이루어 가고 있는 그들의 신앙이
정말 십자가를 높이고, 예수님의 은혜와 피를 자랑하는 신앙이 맞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뱀들의 사회에도 도덕과 윤리가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규범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뱀을 사람의 반열에 올려 주는 사람이 있나요?
뱀들이 만들어 놓은, 뱀들의 성숙과 발전이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단 말입니까?
뱀들의 사회에서 아무리 착하고 성숙한 뱀도 사람이 볼 때에는 그냥 위험한 뱀일 뿐입니다.
뱀들이 아무리 훌륭한 사회 규범과 구조를 구축하여 뱀답게 산다고 해도 그들은 그냥 뱀일 뿐입니다.
 
성경은 예수 안에 있는 자들만 산자라 말씀합니다. 예수 밖은 다 죽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상을 ‘죄와 허물로 죽은’ 상태라 하는 것입니다.
죽은 자들이 자신들의 강함과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택한 수단과 방법이
자기들끼리 연합하여 수를 늘이는 것이었고,
자기들의 자존심과 가치를 지키고 수호하기 위한 여러 모양의 규범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죽은 자들이 합의해 놓은 그러한 도덕과 윤리 정도로 성숙을 가늠합니다.
죽은 자들의 자존심 지키기, 가치 챙기기의 경주에 성도가 가담한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를 '율법에 대해 죽은 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율법 또한 '성도에 대해 죽었다'고 합니다.
성도는 죽은 자들의 세상에 '죄'를 폭로하기 위해 던져진 율법에 의해 성숙한 사람, 훌륭한 신앙인,
신실한 사람으로 규정되는 이들이 아닙니다.
성도는 예수 안에 있느냐, 아들의 말씀이 있느냐로 분류가 될 뿐입니다.
물론 우리 성도들에게는 인간답고 싶다는,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지향성을 갖게 됩니다.
그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지향성으로서의 열심과 노력이
창세전에 죽임을 당한(계13:7) 어린양에 의해 결정된 구원과 유기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역사 속에서 피조물의 처음자리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확인하는 삶을 살다가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성도의 삶에 다름이 생기고 차이와 변화가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공식화 하여 ‘행위’로 강요하는 것은 자칫 십자가의 완료 성을 모독하는 우가 되는 것입니다.
 
귀 있는 이들은 들을 겁니다.
우리 남가주 서머나 교회는 이 마지막 때에 진정한 개혁을 위해 각지에 흩어져 있는 복음의 동지들이
올바른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지역 교회를 세워 나가기로 결의를 했고
이제 첫 번째 삽을 뜨게 됩니다.   
 
남가주 서머나 교회의 카운실은 한국의 서머나 가족들을 위해
서울 서머나 교회를 개척하기로 했고 그 곳의 사역자로 남가주 서머나 교회의 담임 목사를
파송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한국의 모 대형교회의 지 교회 설립의 개념이 아니라,
올바른 목회자를 양성하여 각지에 세워지는 교회에 세워주고, 그들로 하여금 십자가 복음을 올바로 전하게 하고,
성도들에게 올바른 하늘의 양식을 공급하게 해 주는 데에 도움을 주는 그런 모양으로 이해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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