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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2 05:25
   뉴욕, 뉴욕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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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njsmyrna
    조회 : 9,040  






택시 드라이버로 유명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뮤지컬 영화 New York, New York 을 보면서 재즈를 배웠고,
로버트 드니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 후 신학을 하기 위해 미국에 오게 된 후 처음 외부 집회를 가게 된 곳이 뉴욕이었다. 아주 오래전이다.
잠깐의 일정이었으므로 뉴욕의 재즈도, 로버트 드니로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던
창밖의 뉴욕을 힐끔 본지 십 수년 만에 또 다시 찾은 뉴욕...
거기에는 내가 찾던 뉴욕의 재즈와 로버트 드니로가 아닌 나의 천국 가족들이 보석처럼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여섯번의 예배, 매번 두시간이 넘는 강행군이었음에도 난 지칠 줄 몰랐고
그 곳의 우리 가족들도 생기가 넘쳐났다.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그들의 열정은 충분히 나를 감격케 했고,
마치 카타콤의 지하 교회에 모인 비밀 결사대처럼 우린 그렇게 나흘을 함께 울고 함께 웃었다.
'아니, 당신도 이 설교를 듣고 있었어?' '아니 그럼 집사님도?..'
여기 저기서 들려오던 놀람의 소리... 그리고 이내 부등켜 안는다.
우린 그렇게 한 가족이었구나...
 
뉴저지 서머나 모임이 합류하여 뉴저지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역시 각지에 흩어져 있던 말씀에 갈급한 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렇게 뉴욕과 뉴저지가 하나가 되고, 우린 천국의 연합이 어떠한 것인지를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맨하탄에 있는 현철이가 찾아 왔고, 엘에이에서 향이가 엄마와 함께 참석하여 예배 내내 눈물을 흘리며 함께했다.
무엇보다 향이 어머님의 신앙고백이 내겐 감동으로 다가왔다. 오랜 시간 돌아오셨다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통곡을 하셨던 어떤 선교사님, 열 일 제쳐두고 아픈 몸을 이끌고,
오히려 나에게 힘을 주던 태권도 사범,
매번 맨 앞자리에서 '아멘'을 외치던 비블리컬 세미너리 신학생,
그 곳 모임의 어머니처럼 그들을 품어 주고 계신 김인화 전도사님,
어린 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그 곳 가족들을 섬기고 계신 최옥경 전도사님,
뉴욕과 뉴저지의 여러 권사님들과 집사님들, 그리고 장로님들,
공항에서 손을 흔들던 그들이 벌써 보고싶다.
죽을 것같은 환난과 자기부인의 고통을 겪어내며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그 분들을 보며 다시 힘을 얻는다.
그래, 이렇게 가는거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심판의 날은 곧 오리니,
두렵고 떨림으로 그 날을 기다리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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