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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5 12:51
   욥(Job)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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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njsmyrna
    조회 : 13,443  


욥(Job)은 창세기 시대의 인물입니다.
따라서, 욥기의 내용은 창세기의 언어로 이해를 해야 하는 책입니다.

성경은 욥을 의인이라 부르며 욥기를 시작합니다.
욥은 분명 나중에 하나님을 '호라오'한 인물이므로 의인이 맞습니다.
따라서, 그는 창세 전에 의인으로 택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욥기는 의인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의 율법적 행위가
어떻게 박살이 나는가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책입니다.
 
욥은 자기 자신을 대단한 신앙인으로 여기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식을 비롯한 모든 소유가 다 날아갔을 때에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요...' 운운 하며
멋드러진 반응을 했던 것입니다.
 
욥기의 서두를 보면, 욥이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제사를 지내는 그림이 나옵니다.
그는 그렇게 제사를 의지하던 율법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실 세상 것을 즐기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가 세상의 쾌락이나 재물로부터 자유로운 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언제 재물을 탐했으며 언제 지나가는 소녀들을 보고 음욕을 품은 적이 있냐고
하나님께 대듭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그런 것이 정말 그에게 아무 것도 아니었다면,
그런 것이 다 사라졌을 때 그렇게 자기의 태어난 날까지 저주를 하는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다고 하면서 여전히 이 세상과 그 세상의 주인인 '나' 를 사랑했던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드디어 나서십니다.
'네가 그렇게 내 앞에서 의롭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내가 너에게 원하는 게 그런 것이겠느냐?'
'그리고 정말 네가 그렇게 내 앞에서 의롭다 자부한다면,
그까짓 세상 것들 좀 사라졌다고 나에게 이렇게 대들 수 있는거니?' 하고 물으십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창조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네가 행하는 그런 유의 것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이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스스로 완성 하시는 것임을 장황하게 보여주십니다.
 
그러자 욥이 '입' 을 닫습니다. 자기의 말, 세상의 말을 잃어 버린 것입니다.
그 때 그는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비로소 하나님을 '호라오' 하는 자가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아는 이가 되는 것이 진짜 복임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그가 잃어 버린 소유가 뻥튀기가 되어서 그에게 돌아오는 것으로 욥기가 끝이 나는 것입니다.

결론은, 의인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반드시 욥의 일생을 이 땅에서 반복하여 쫓아 살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욥을 불쌍히 여길 것이 아니라, 내가 욥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견뎌 내셔야 합니다.
 
그게 이 세상에서 죽는 의인의 이야기, 욥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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