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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4 22:40
   12월
 글쓴이 : njsmyrna
    조회 : 13,186  




<  동남아 어느나라에서 문미헌님 글 >

동네 어귀에 천사들이 등장 했습니다. 어제밤 외출 후 돌아오는 길에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요즈음은 사사기와 산상수훈을 듣고있는데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요... 
듣고 또 들으며 솟아오르는 감사한 마음에 깊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혼자 듣기 아까워서 누군가에게 좀 전하고는 싶은데... 
세월이 그러한지 모두는 자신들의 하나님을 한분씩 만들어놓고 
각기 다른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어떤 공통 분모를 찾아 말을 하려 애쓰다가 그냥 듣고만 있기도 합니다. 
한참 들어주고 헤어진 후 검색을 해보면 성령을 자신이 마구 부리고
...역사를...치유를...능력을 ...간증을...
결국 자기부정없는 펄펄한 자신으로 되돌아가고 무엇인가 회복되었고 복을 받았다고 하니...;;; 
그렇게 없어져야 할 자신을 털고 닦아서 어디에 써 먹으려는 것일까요? 
그렇게 주님의 이름으로 자기를 챙기고 자기를 드러내어 높이고있으니...
할 말을 잃고맙니다. . . 

그냥 이렇게 가야하나 보다...하고 그냥 그리 살아왔던 것처럼 또 홀로 타박 타박 걸어갑니다. 
그래도 여기오면... 휴...하고 툇마루에 걸터 앉아도 편하기만 합니다. 
물론 종종 쓸쓸한 소식이 전해오고 여기저기 기웃거려 이런 저런 일들을 알게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에 연연하거나 기웃거릴 필요도 없다는 생각마져 들고 마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모두가 그들의 몫이기에 ... 

그들은 그리하여도 나는 이담에 하나님 내아버지가 계신 천국에 가면, 
내게 밥 한덩이 따실때 먹으라고, 물부터 마시고 스무번씩 꼭꼭 씹어 먹어야 체하지 않는다고 말해주신 
주님의 종! 
그분을 만나서 편히 마주 보고 감사하며 웃을 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흘러가는 풍경에서 이제는 그만 애쓰지 말고 돌아서야 겠다는 마음이 들고 맙니다. . . 

12월 시간은 참 빠르게도 흘러가 버립니다. 
서머나 천국 가족들을 엇그제 만났던 것 같은데 한국에는 겨울눈이 내렸고 
이곳은 우기라서 매일 비가옵니다.

잠 안오는 밤에는 한사람 한사람 얼굴을 떠올리며 생각합니다. 
누가 들으면 이 무슨 청승 맞은 이야기인가요? 
보고픈 사람들이 서머나 가족들이라니 말입니다.^^*;;... 
중년을 넘기는 이들은 다가올 미래의 노년의 삶을 생각해야하고 
아이들 출가 문제와... 등등의 생각을 해야는데 
저는 요즈음 그런 생각은 왠지 들지 않습니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했어요.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사람만이 있는것같아요' 
남자와 여자도 아닌 `구원 받은자와 그렇지 않는자' 
(십자가에 목숨 걸고 달려 가는자와 그렇지 못한자.) . . 
눈은 뜨고 있으나 잠자는 자들이 보여요. 
그들은 늘 잘 먹고 잘 마시고 교회에서도 늘 미소만 짓고있어요. 
아파야하고 죽어야하는데...그래야 사는데... . . 그냥 제게도, 
우리들에게도 그리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감지됩니다... 
12월 동네 어귀에 천사가 등장을 했으나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눈에 보기 좋고 크고 높은 것들은 많으나

텅 텅 빈... 세상풍경!

이렇게 텅빈 세상 속에서 저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찾아오신 우리 주님을 
무릎 꿇고 엎드려 낮고 낮은 마음으로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한량없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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