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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8 09:13
   봉급은 늘 모자라지만...
 글쓴이 : njsmyrna
    조회 : 14,228  


<서울 이병태님의 글입니다>
첫직장은 서울에서2년정도 하다가
울산에서15년째 중소기업의 한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디 갈데가없어서...
스스로 때려치고싶을때가 많았지만
적은 봉급이라도 나오기에 진급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붙어 있었습니다.
15년전 같이 근무하던 사람은 지금
저빼고 한명도 남아있질 않네요.

10명 정도 되었는데 말입니다.
그동안 제부서엔 과로사2명(심장마비)
사고로 그만둔사람3명 중국으로 전출간사람.시집가고 자살하고 등등 정년퇴직은1명만 있었습니다. 
참 사는게 참 치열하지요?
오늘도 과장한명이 사표를 냈습니다.
올해만5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저기 갈데가 있는 모양입니다.
더럽고치사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짤리면 할수없지만 그전까지는 그냥버텨볼랍니다.

목사님 알기전에는 회사 진급 문제로 엄청고민 했었고 자존심 상해서 
정말 서랍속에 사표를 몇번이나
만지작 거리며 꿈속에서도 싸우고
잠도 못자고 대인기피까지 생겼었습니다.

언제부턴가는
회사에서 대우가 부당하다싶을때가
많지만 그럴때마다 별로 자존심도 안 상하고 별로 정당한거 기대도안하게
되드라구요.ㅋㅋ
오래동안일해왔기에 일처리도 능숙하고
일때문에 힘든거별로 없습니다.
그냥 붙어있을랍니다.짤릴때까지...
새끼가3명이고 아내와 노부모가 계시는데 어찌 경거망동 하것습니까?
여태껏 돈도잘못벌고 찌질하게 살아왔기에 만약 이회사를 그만두게되어
다른일을 하게되더라도 요만큼이상은
벌수있을것같네요. 그러니 생계는 별걱정이 않되고
그렇게 생각하니 직장문제는 
이제내게
별문제가 아니게된것입니다.
속 편합니다.
오늘 멋지게 때려친 정과장님!
능력있는분이니 다른직장 또 구해서 가실수있겠죠?
저는 이더운날 그냥 찌질하게 굽실거리며 다녀 볼랍니다.
자존심 굽히지말고 당당하게 잘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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