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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7 08:15
   예수님만을 가리키는 손가락 (서울 김정은님 글)
 글쓴이 : admin
    조회 : 26,547  


저는 모태신앙으로 52년간 나름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왜 내가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는 무엇인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만 했는지, 그게 왜 하나님의 은혜이고 승리인지, 왜 우리가 죄인이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밖에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성결교회에서 25년 신앙생활 하다가 바리새인 같은 장로님 권사님에게 실망하고, 교회 헌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며 치부하는 목사님에게 실망하고, 이사관계로 그전 교회에서 친분있던 집사님의 권유로 순복음교회에 3년 다니다가 조모 목사님의 오른팔이었다는 목사님의 철저하게 기복적인 설교에 철저하게 실망하고, 성도들의 영적인 갈급함에는 관심없이 물질적인 축복을 받고 질병을 치유받기 위해서는 과하게 헌금을 하고 기도하면 된다는 게 핵심내용인 유치한 설교를 적당한 협박과 더불어 참으로 요령있게 하여, 단기간에 지방에서 대형교회로 급성장한 교회에서, 다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암이나 중병에 걸린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믿음이 없는 행동이다. 치료비를 감사헌금으로 내놓고 자기에게 기도를 받으면 낫는다. 십일조를 하고 빚을 내서라도 헌금을 하면 하나님이 30배, 60배, 100배로 갚아 주실텐데 멍청해서 그것을 몰라 받을 축복을 못 받는다 하고 열정적으로 설교하시던 분이 본인이 열이 40도이고 독감에 걸리자, 전도사님을 시켜 저에게 왕진을 청하고 링겔 맞고 주사 맞고 약 3일분 드시고 회복이 되자, 다시 열렬하게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지 말고 자기에게 기도를 받으라고 설교하던 모습을 씁쓸하게 보던 일... 그리고 전도사님을 통해 치료받은 사실을 신도들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하던 일 등을 겪으며, 종교적인 사기 행각에 공범이 된 듯한 편치 않은 마음에 교회를 옮겼습니다.

전도를 최우선 가치로 표방하며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건전한 교회로 평가받는 그 교회에서도 왜 기독교를 믿어야만 하는지, 타종교에 비해 기독교의 우월성은 무엇인지, 왜 전도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무조건 동조하기에는 제 자아가 거부감이 심했고, 카톨릭은 뭔가 다르지 않을까 싶어 성당에서 수녀님께 교리를 배웠습니다. 삼위일체가 무엇이냐는 제 질문에 대한 수녀님의 부적절한 설명과, 교황무오론, 마리아에 대한 기도, 성인에 대한 기도 등등... 이해 못할 교리의 벽에 부딪쳐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불편함을 못 견뎌 다시 벗어버리고 나왔습니다.

그 후 건전하다고 평가받는 한 장로교회에 갔더니, 가정의 화목과 자녀교육, 큐티, 교육프로그램 등등 인간적으로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는 많았으나 워렌 스미스의 저서 ‘기막힌 속임수’, ‘목적이 있는 속임수‘에서 언급된 뉴에이지 기독교의 냄새를 강하게 풍겼습니다. 목사님이 주신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은 후 이곳도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선포되는 곳이 아니고 인본주의적인 가치가 팽배한 인간의 교회이지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캐나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성공회에서 종교다원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에 젖어 열심히 공부하며 그래 이게 솔직한 거야, 라고 느꼈다가 사도신경을 부인하면서도 교인들 앞에서는 형식적으로 주문 외우듯이 사도신경을 외우는 솔직하지 못한 목사님의 태도에, 그리고 성경공부와 명상시간을 이용하여 성도를 미혹하려는 의도에 대한 의심으로 다시 떠났습니다.

그 후 세대주의와 종말론을 공부하며, 그것들의 허구성과, 신사도 주의에서 성령(holy spirit)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사실은 false spirit의 미혹에 젖어 있는 무분별한 은사주의의, 영적인 혼탁에 허우적거리는 교회와 신도들의 한심한 모습이, 영적으로 미숙한 나자신의 모습임을 깨달으며, 광야와 같은 영적인 혼돈과 공허와 흑암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김성수 목사님의 설교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솔직한 느낌은 이것입니다.

김성수 목사님은 하나님이,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에게 보내주신 신앙의 스승이요 아비입니다. 예수님보다 김성수목사님을 더 숭배하지 않느냐고요? 아닙니다. 다른 일부 목사님들이 물질주의 번영신학 인본주의 율법주의 유대주의 신비주의 등의 가짜 예수님(적그리스도)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라면, 김성수 목사님은 죽어서 살고 져서 이기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원리를 가르치면서 모든 다른 종교와 이단의 뿌리인 자아숭배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와 보혈을 보도록 예수님만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었습니다.

비유컨대 달이 예수님이고 진리라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었단 말입니다. 달을 보지 못하게 달의 반대방향에 있는 달보다 멋진 애드벌룬을 가리키는 수많은 손가락들에 대해 아니라고 고난과 박해를 감수하며 외친 참선지자요 스승이었단 말입니다. 그분의 삶과 죽음은 십자가의 삶과 죽음이었고, 우리들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가야 할 십자가의 길입니다. 너희는 이곳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목숨걸고 외쳤다가 얻어 맞고 박해받고 톱에 켜서 죽임을 당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뒤를 따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종이니 그를 서게하든 넘어지게 하든 어떻게 데려가시든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선악과를 입에 문 인간의 어설픈 판단으로 본질을 가리우는 일부 사악한 인간들에 대해, 저도 인간인지라 분노를 느끼지만 판단과 정죄는 하나님의 것이니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순종하겠습니다. 

김성수 목사님의 설교내용에는 이의를 제기할 실력이 못되는 분들이 본질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이 아닌 인간의 시각으로 비방하는 것은 비겁하고 졸렬합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 걱정이나 하십시오. 이 땅에서 복음을 팔아 자기 명예와 자아 성취, 육적 자아를 살찌우다가 시편 73편 말씀처럼 스올에 미끄러져 내려갈 때에야 복음의 진리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탄식을 하게될 자신의 가까운 미래 모습에 애통해 하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은 성전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스가랴서에 기록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에 빚진 자로서 말씀을 흘러 보낼 때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실 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고 너희와 저희를 구별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백성이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양과 염소가, 택하신 백성과 택함 받지 못한 백성이 있습니다. 창세전부터 구원하기로 택하신 백성과 유기되기로 작정된 백성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말씀처럼 예수님의 양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김성수목사님이 그토록 소망하던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안식을 누리며 평안히 우리를 기다리시며 이겨라 이겨라 응원하실 것을 알지만, 아직 육신에 갇힌 우리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문지르는 듯 아픕니다.

제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질문만 하시고 로마서, 산상수훈까지 한번 끝내기 전에는, 섣불리 comment 하지 않는 것이 신중한 일일 것 같습니다. (2014년 2월 25일)




최성근 16-03-18 16:41
    
참으로 여러가지 교회에서 많은 시련을 겪으셨내요.  하나님이 이끌어 가신거라 믿습니다.  결국 진리의 길로 가게 하시고요.

하나님 자녀로서 이겨나갈 고난과 시련 , 그것 또한 하나님의 사랑인걸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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